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서아프리카 10개국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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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14∼23일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벌였다.
장 기획관이 지난 12~13일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특사단으로 케냐를 찾은 계기로 동아프리카를 대상으로 교섭 활동을 진행한 후 서아프리카로 이동해 각국을 방문, 정부 고위 인사들과 총 10건의 양자 면담을 했다고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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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14∼23일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벌였다.
장 기획관이 지난 12~13일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특사단으로 케냐를 찾은 계기로 동아프리카를 대상으로 교섭 활동을 진행한 후 서아프리카로 이동해 각국을 방문, 정부 고위 인사들과 총 10건의 양자 면담을 했다고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이날 전했다.
그는 기니의 베르나르 구무 총리, 감비아의 바다라 알리우 쥬프 부통령, 시에라리온의 모하메드 줄데 잘로 부통령 등을 면담했다. 또 기니비사우 외교장관, 세네갈 대통령실 외교수석, 라이베리아의 박람회 관계부처 차관단 등도 만났다.
장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각 국가와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통일벼 사업 등 아프리카 식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및 확대, 직업훈련소 설치,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등 역량 강화 프로젝트, 고위급 교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장 기획관은 특히 중국 및 중동국가들의 영향력이 상당한 동 지역에서,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의 특수성에 대해 상세 설명하고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다양한 지식 및 기술 전수, 역량 강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경제적 불평등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글로벌 이슈 및 도전에 대한 해결책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접촉했던 모든 국가는 이러한 한국의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부 국가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기획관은 앞으로도 중남미 지역 등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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