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부산에 뜬다 [2030 부산엑스포]

이은호 2022. 9.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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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콘서트를 계획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중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방탄소년단 홍보대사 위촉 후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한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대한상의 회장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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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하이브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콘서트를 계획했다. 부산시와 소속사는 애초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10만 명 규모로 공연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관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공연장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했다. 소속사 측은 “많은 나라에서 6만여 명의 팬들과 부산엑스포 관계자들이 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모는 다소 작아졌지만,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은 부산 공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01년 개장 이래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수는 조용필(필&피스·2005년)과 싸이(흠뻑쇼 서머 스웨그·2018년)뿐이었다. 그나마도 관객 규모는 2만5000~3만 명으로 ‘옛 투 컴 인 부산’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그간 한국에서 연 공연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규모가 크다.

소속사와 방탄소년단은 ‘축제’를 주제로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뿐 아니라, 전 세계 누구나 즐기는 콘서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소속사 하이브는 티켓 값을 무료로 책정했다. 티켓은 지난 19일 판매 개시 직후 매진됐다. 소속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 중계를 보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도 마련했다. 이 행사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공연은 인터넷망과 브라운관을 타고 세계 각국으로도 송출된다. 소속사에 따르면 ‘옛 투 컴 인 부산’은 온라인 플랫폼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중 위버스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번역 지원 언어를 기존 한·영·중·일 4개 언어에서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로 넓혔다. TV로는 한국의 JTBC와 일본 TBS 채널1에서 볼 수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중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연 콘서트는 전 세계 197개국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됐다. 부산엑스포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수(170개국)보다 많다. 방탄소년단 홍보대사 위촉 후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한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대한상의 회장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소속사 측은 “차별화된 규모와 연출로 부산과 한국 문화를 널리 알려 부산엑스코 유치에 기여하겠다”며 “부산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더 시티’(THE CITY) 프로그램에도 관심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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