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간53] 일간스포츠 광고로 본 시대의 발전(ft. 1970~2020년대)
일간스포츠가 2022년 창간 53주년을 맞았다. 반세기를 지난 일간스포츠는 스포츠, 연예 소식은 물론 국내외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전달하며 독자들의 친구로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 친근하게 매분, 매시, 매일 만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창간 53주년을 맞아 과거부터 현재까지 신문에 실린 광고를 통해 세월의 흐름, 트렌드의 변화를 한 눈에 알아봤다.
#1970년대 : 성장의 시대 1970년대는 한국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함과 동시에 국내 프로야구, 프로축구 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1970년 시계업체 시티즌은 미국의 3번째 달 착륙선 아폴로 13호를 기념해 ‘약진하는 시티즌’이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식료품, 주류광고 또한 지면에 등장하며 국민의 소비 활동이 활발한 시기였음을 보여줬다. #1980년대 : 88올림픽과 호돌이 1980년대 한국은 내부적으로 격변기를 지났고 외부적으로는 국운 상승기였다. 1980년대 초반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계엄령 철폐가 일어났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각인이 되기 시작했다. 특히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는 한국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자동차, 오토바이, 맥주 등 다양한 회사들은 올림픽을 응원하고 선전하는 광고를 지면에 올렸다. 1984년에는 지면의 컬러전환이 이뤄져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 1990년대 : IMF와 금모으기 운동 1990년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호황이 정점을 찍은 황금기임과 동시에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한 최악의 경제적 시련기였다. 금융시장 자율화 정책이 시작되며 외국 투자자들이 활발히 투자를 이어왔다. 당시 산업들의 부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기업들은 연쇄부도를 면치 못하며 보유 외환이 바닥이 났다. 그 이후 IMF가 터져 국가가 갚아야 할 외화 빚이 산더미로 불어났다. 이에 국민은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 국가를 살리기 위해 시계나 금, 은, 등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국가에 헌납해 외환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다.
# 2000년대 : 기술 발전과 광고 혁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1면의 광고뿐만 아니라 작은 광고들이 지면 곳곳에 고루 실리기 시작했다. 로또, 휴대폰, 비데, TV, 협회 등 장르와 종목을 떠나 다양한 광고들이 신문을 수놓았다. 정보통신기술 혁신, 국민 소득 증가로 경제 활동 인구를 타깃으로 한 광고가 많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또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되면서 관련 광고들이 성황이었다. 일간스포츠는 2009년 들어 판형을 전환해 유가신문 중 콤팩트판으로 전환하는 과감성을 보였다. 2000년 이후 스포츠신문의 이미지와 패턴에 한계가 왔다고 판단, 판형 변화를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판형은 물론 콘텐츠의 물갈이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신문 시장을 구축, 광고주와 독자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 2010년대 : 거대 상업 광고의 등장 2010년대는 종류를 불문하고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광고들이 게재됐다. 보험, 렌털, 기능식품, 유아용품 등 브랜드 광고들이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2018 평창에서 열린 제23회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올림픽을 응원하는 회사와 방송국 매체들이 홍보 광고를 실기도 했다.
# 2020년대 : 팬클럽 광고 한류가 나날이 성장하면서 팬덤의 규모 또한 상상을 초월만큼 컸다. 회원 수는 물론 이들이 스타를 위해 소비하는 금액도 이전보다 훨씬 커지면서 스타의 생일, 데뷔 날, 기념일 등을 기념한 팬클럽 광고가 대형으로 지면을 장식했다. 과거에는 국내 팬덤을 중심으로 이러한 광고들이 집행됐다면, 현재는 해외 팬덤이 단독으로 주도하는 기념 광고들이 신문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팬덤 화력이 전 세계적으로 더 거세짐에 따라 멤버 개인을 위한 광고도 왕왕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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