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폭우·낙뢰 사고로 하루 동안 36명 사망

김주리 2022. 9. 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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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지역에서 폭우에 낙뢰 사고가 겹쳐 하루 동안 36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지난 23일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날씨로 인해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특히 인도 당국은 낙뢰 사고 사망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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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사고 사망자 해마다 증가
기온 1도 올라갈 때마다 번개 횟수 12배 늘어
인도는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 낙뢰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인도 북부 지역에서 폭우에 낙뢰 사고가 겹쳐 하루 동안 36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지난 23일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날씨로 인해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프라야그라즈시에 사는 한 소년은 지난 23일 번개가 칠 때 친구들과 지붕 위에 있다 벼락을 맞아 사망하는 등 12명이 낙뢰로 인해 사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는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 낙뢰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인도 당국은 낙뢰 사고 사망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낙뢰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016년 1489명에서 지난해 2869명으로 늘었다.

인도 과학환경센터는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번개가 치는 횟수가 12배 늘어난다며 삼림 파괴, 수자원 고갈, 대기오염 등이 기온을 올리며 벼락이 더 잦아지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인도 당국은 번개가 칠 땐 금속이나 배관 파이프를 만지지 말고 유선전화나 각종 전선 등에 접근하지 말라며 낙뢰 피해 예방 대책을 안내했다.

사망자가 속출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구호 담당관인 란비르 프라사드는 이번 폭우로 가옥들이 무너지면서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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