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 단합에 지친 PD.."다시는 안 해" [전일야화]

오승현 기자 2022. 9.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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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멤버들의 꼼수와 뻔뻔함에 PD가 지쳐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멤버들은 모두가 지우고 싶은 벌칙을 삭제하기 위해 단합했다.

뻔뻔한 멤버들에 PD는 "그림 게임은 이제 끝났다. 이제 다시는 안하겠다"며 지쳤음을 드러냈다.

한편,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에서도 반칙과 꼼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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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런닝맨' 멤버들의 꼼수와 뻔뻔함에 PD가 지쳐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4주간의 장기 프로젝트였던 '어쩔벌칙 프로젝트'의 마지막 대장정이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벌칙 확정자 결정에 앞서 '벌칙 면제' 미션을 수행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에 성공하면 벌칙 리스트에서 원하는 벌칙을 지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런닝맨 멤버들은 모두가 지우고 싶은 벌칙을 삭제하기 위해 단합했다.

7명의 멤버들은 첫 미션인 '릴레이 한 붓 그리기' 부터 꼼수와 반칙으로 정답을 외쳤다. '한 붓 그리기' 미션에 제시어를 상징하는 단어를 직접 적는가 하면, 노골적으로 단어에 대한 힌트를 외쳤다. 

하하는 "우리도 잘못했고 너희도 잘못했으니 무효로 하자"며 쉬운 제시어를 당당히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들은 과거 TV 프로그램 이름인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를 제시어로 받고 그림을 그리는 것 부터 붓을 여러 번 떼며 반칙을 시전했다.

이어 감을 못 잡는 양세찬에 하하는 "너처럼 영한 애들은 맞힐 수 있다"고 외쳤고, 전소민도 "마음을 열으라고"라며 거들었다.

지석진은 "저렇게 영한데 파워가 없냐"라고 대놓고 정답을 속삭이며 양세찬을 정답으로 이끌었다.

이어 '정글의 법칙'을 제시어로 받은 이들은 완성된 그림을 유재석에게 전달했다. 하하는 "SBS의 진짜 큰 수혜자"라며 프로그램의 방송사를 전달했고, 전소민은 타잔 흉내를 내는 등의 힌트를 전달했다.

또한 '불장난' 제시어에 유재석은 "파이어냐, 파이어는 아닌 것 같다", "불타오르네? 이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정답을 외치는 척 멤버들의 반응을 대놓고 살폈다.

김종국은 "이거 몸으로 말해요냐"며 반칙을 일삼는 멤버들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이들은 '몸으로 말해요' 꼼수를 넘어 '입으로 말해요'를 시전하며 미션을 조작했다.

뻔뻔한 멤버들에 PD는 "그림 게임은 이제 끝났다. 이제 다시는 안하겠다"며 지쳤음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 재미난 걸 왜", "다음엔 폭파장치, 전기 오르는 것 등을 설치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찬은 '쿵쿵따' 미션에서 '로'로 시작하는 단어로 '로희'를 외쳤다. 땡을 외친 제작진에 김종국은 "로희, 유명한 애다"라고 따졌다.

이에 하하는 "SES의 유진 딸이다"라고 거들었고 유재석은 "이름은 된다"며 단합했다.

PD는 "그럼 저도 제 사촌 동생 이름 대면 된다"고 따졌고 이에 멤버들은 "걔는 안 유명하지 않냐"며 당당하게 나왔다. 

결국 막무가내로 '서로 잘못했다', '(세찬이는)사과하고 와'라며 우기는 멤버들에게 PD는 이들을 인정하고 이름은 딱 한 번 봐 주겠다며 게임을 이어갔다. 

한편,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에서도 반칙과 꼼수를 펼쳤다. '한 칸에 전원이 들어가기' 미션에서 칸 밖으로 발이 나오며 삐져나온 멤버들은 이를 모른 척 한 채 게임을 이어갔다.

김종국은 "세트장 설치를 잘못했다"며 제작진의 잘못으로 이를 돌리는가 하면, 유재석은 금을 밟지 말라는 제작진의 경고에 "넘으면 폭탄이 터지도록 설치해라"며 큰 소리를 쳤다. 

결국 이들은 마지막 미션을 성공하며 꼼수로 척척 맞는 단합력을 보여줬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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