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1타 차 3위 "아쉽다, 통산 2승 사냥"..'신인 1위' 티띠꾼 "내가 2승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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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32·사진)의 저력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3위(16언더파 197타)를 차지했다.
'신인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3언더파를 작성해 대니엘 강(미국)과 동타(17언더파 196타)를 이룬 뒤 16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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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띠꾼 연장 우승..'척추 종양' 대니엘 강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운정(32·사진)의 저력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3위(16언더파 197타)를 차지했다. 1타 가 부족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2015년 7월 마라톤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2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최운정은 2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번 홀(파3) 버디를 4번 홀(파4) 보기로 까먹은 뒤 5·6·7번홀 3연속 버디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8번 홀(파4) 보기 이후 10·12·14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역전 우승을 하긴 2%가 부족했다.
최운정이 바로 철저한 자기관리로 ‘철녀(鐵女)’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2014년 한국인 최초로 투어 선수들이 선정하는 ‘모범선수상’을 수상했고, 2015년 마라톤클래식에서는 ‘156전 157기’에 성공해 무관의 설움을 풀었다. 이후 7년째 우승이 없다. 지난해 12월 4살 연상의 판사와 결혼을 한 뒤 서서히 예전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신인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3언더파를 작성해 대니엘 강(미국)과 동타(17언더파 196타)를 이룬 뒤 16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 3월 JTBC 클래식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우승상금은 34만5000달러(4억9000만원)다. 티띠꾼은 2017년 박성현(29) 이후 신인으로 시즌 2승 이상을 거두 선수가 됐다.
대니엘 강은 척추 종양이라는 악재를 딛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6승을 수확한 대니엘 강은 6월 US여자오픈 이후 투어 활동을 잠시 접고 치료에 전념했고, 지난달 CP 위민스 오픈에서 필드로 돌아왔다. 이날은 18번 홀(파5) ‘칩 인 이글’ 등 7타를 줄이며 예전 기량을 보여줬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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