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들의 협력 의지 확인" 대통령실, 순방 성과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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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간의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24일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통령실은 25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주요 성과'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내면서 순방 결과를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영국에서 한 차례, 미국 뉴욕에서 두 차례 등 모두 세 차례 이뤄진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만남을 '한·미 정상회담'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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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간의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24일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통령실은 25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주요 성과’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내면서 순방 결과를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외교 참사’ 공격을 반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순방 성과가 ‘비속어 논란’ 등을 비롯한 잡음 속에 묻혔다는 평가에 더욱 힘이 실린다.
대통령실은 25일 “윤 대통령은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변환기 국제문제 해법으로 자유와 연대를 제시하고 에너지·기후·보건위기·디지털격차 등 주요 국제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 기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은 영국에서 한 차례, 미국 뉴욕에서 두 차례 등 모두 세 차례 이뤄진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만남을 ‘한·미 정상회담’이라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제외 규정을 담고 있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금융 안정화 협력(유동성 공급장치 포함), 대북 확장억제 관련 정상 차원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환담도 광의의 회담이라 틀린 표현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또 “일본과는 2년9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해 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한·일 양국은 앞으로 외교 당국 간 협의 가속화 및 정상 차원의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미, 한·일 정상회담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또 ‘비속어 논란’은 순방 성과에 큰 흠집을 냈다는 주장이 거세다.
윤 대통령의 귀국길 공군1호기 기내 간담회는 열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를 하지 않은 건 ‘비속어 논란’ 등의 질문을 피하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캐나다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공군1호기 안에서 참모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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