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립대 재학생 도서 대출, 4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지역 거점 국립대 재학생의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이 4년 전과 비교해 약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전국 10개 지역 거점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학생 1인당 평균 종이책 대출 건수는 3.25권으로 집계됐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재학생 1인 평균 도서 대출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대로, 5.4권에서 1.8권으로 66.7%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년 6.35권에서 작년 3.25권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지난해 지역 거점 국립대 재학생의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이 4년 전과 비교해 약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전국 10개 지역 거점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학생 1인당 평균 종이책 대출 건수는 3.25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6.35권에 비해 3.1권이 줄어든 것이다.
국립대 재학생들의 도서 대출은 2017년 6.35권, 2018년 5.76권, 2019년 5.41권, 2020년 3.36권, 지난해 3.25권으로 계속 감소세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재학생 1인 평균 도서 대출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대로, 5.4권에서 1.8권으로 66.7% 줄었다. 충남대학교(64.8%)와 부산대학교(57.1%)도 감소율이 높았다.
서울대는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이 2017년 12.3권에서 지난해 6.32권으로 48.6%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 방문이 줄어든 데다 학생들의 전자책 이용 빈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대면 수업 전환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면 수업이 이뤄진 올해 8월 기준으로 보면 도서 대출 건수가 충북대 3권, 충남대 2.5권, 부산대 2권으로 소폭 늘었다.
대학생들의 도서 대출이 줄어드는 이유는 사실상 복합적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는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전자책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전자책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책보다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선호하는 학생도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민형배 의원은 "비대면 수업 영향이 있어도 재학생 독서량은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며 "디지털 매체가 익숙한 대학생들의 독서 패턴 변화를 반영해 전자책 등을 활용한 독서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밥도 청소도 다 해주니" 살던 집 월세로 돌리고 들어왔다[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남편 휴대폰 들여다본 아내, 불법촬영·음란물 쏟아지자 '경악' - 아시아경제
- 군대 간 BTS 뷔의 놀라운 근황…"2개월 만에 10kg 증량" - 아시아경제
- "이란 대통령, 왜 악천후에 노후화된 1968년산 헬기를 탔나" - 아시아경제
- "바보같은 행동이었어요"…52년전 슬쩍한 맥주잔값 갚은 70대 남성 - 아시아경제
- 복권 생각에 한 정류장 먼저 내려 샀는데…20억 당첨 - 아시아경제
- "일급 13만원 꿀알바라더니"…지역축제 가장한 가짜 홈페이지 만들어 금전 요구 - 아시아경제
- "뭘 입어도 다 예뻐"…구독자가 추천한 조민 웨딩드레스 - 아시아경제
- 술병 든 쓰레기봉투에 아기강아지 7마리가…태안 해수욕장서 발견 - 아시아경제
- "한 달 20만원 수익도 너끈"…새로운 앱테크 뜬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