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주연속 국내주식 순매도..가치주·배당주는 담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들어 3주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25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3회 연속 자이언트스탭에 나서면서 긴축 속도를 높인데 따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 금융위기 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들어 3주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25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4594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367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달 들어 3주연속 매도 우위로 2조7751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3회 연속 자이언트스탭에 나서면서 긴축 속도를 높인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지난주 국채금리를 끌어올렸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돌파하는 등 자본 이탈을 부채질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4722억원 어치에 달한다. 이어 SK하이닉스(-3482억원)와 엘앤에프(-1332억원),삼성전자우(-793억원), 한국항공우주(-499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삼성SDI는 939억원 상당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고,KT&G(906억원)와 현대차(82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2억원), 에스엠(643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국내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원화 환율 또한 오버슈팅 상태이기도 하다. 매크로 여건 상, 최소 연말까지 변동성 구간을 대비해야겠지만 역발상 투자가 장기투자의 성패를 좌우했음
을 함께 고민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단기 전술적인 측면에선 고금리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가치주 팩터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실적 기대감이 높은 국내 완성차와 함께 경기 방어력과 고배당 메리트를 겸비한 통신과 금융 업종도 포트 편입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 현수막 내건 교회, 내란죄로 고발당해 - 아시아경제
- "좋아해서 욕망 억제 못했다"…10대 성폭행한 교장 발언에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새벽에 전여친 생각나" 이런 사람 많다더니…'카카오톡'이 공개한 검색어 1위 - 아시아경제
- '다이소가 아니다'…급부상한 '화장품 맛집', 3만개 팔린 뷰티템은? - 아시아경제
- "ADHD 약으로 버틴다" 연봉 2.9억 위기의 은행원들…탐욕 판치는 월가 - 아시아경제
- 이젠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 당 100원·포장은 500원" - 아시아경제
- "1인분 손님 1000원 더 내라" 식당 안내문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노상원 점집서 "군 배치 계획 메모" 수첩 확보…계엄 당일에도 2차 롯데리아 회동 - 아시아경제
- "배불리 먹고 후식까지 한번에 가능"…다시 전성기 맞은 뷔페·무한리필 - 아시아경제
- "꿈에서 가족들이 한복입고 축하해줘"…2억 당첨자의 사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