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이틀 연속 타격 5개 부분 선두..MVP 향해 1보 더 전진

안희수 입력 2022. 9. 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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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대표 아이콘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 이틀 연속 타격 5개 부문 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MVP(최우수선수)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정후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9-5 완승을 이끌었다. 1회 말 2루타로 이 경기 결승타를 때려냈고, 5회는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까지 쳤다.

이정후는 이번주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타율 0.339(508타수 172안타) 103타점 출루율 0.413 장타율 0.563을 기록하며, 장타율과 타점 부문만 1위를 지켰다. 당시 MVP에 더 다가선 선수는 타율·안타·득점·출루율 4개 부문에서 1위를 지켰던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였다.

그러나 이정후는 피렐라의 소속팀 삼성과의 20~21일 맞대결에서 3안타를 추가했고,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22~23일 2연전에선 9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부문 1위로 올라섰다. 24일 롯데전에서도 3안타(단타·2루타·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4일 기준으로 타율 0.348(529타수 184안타) 22홈런 108타점 80득점 장타율 0.577 출루율 0.420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타격 5개 부문 1위를 지켰다. 전날까지 2리 차이로 앞섰던 박건우(NC 다이노스)와의 타율 차이는 이날 5리로 벌어졌다. 타점도 2위 피렐라(101개)와 7개 차이다. 안타도 피렐라에 7개 앞섰다.

키움은 잔여 일정이 5경기뿐이다. 삼성은 10경기다. 안타와 타점 등 누적 기록은 타석 수가 많이 남은 피렐라가 유리하다. 그러나 타율 등 평균 기록은 이정후가 현재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MVP 경쟁자인 안우진은 삼진 8개를 추가하며 시즌 212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음 등판에서도 7~8개를 채운다면, 지난 시즌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경신을 노려볼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은 남은 시즌 안우진의 등판을 2번이 아닌 1번으로 제한할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팀 순위와 개인 순위가 맞물리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다.

SSG 김광현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노린다. MVP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이다. 이정후가 9월 넷째 주 일정에서 피렐라에한발 앞서겠다. MVP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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