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1만명 규모 집회..교통 혼잡 극심

이휘경 2022. 9. 24.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요일인 24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잇따라 열려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그린피스와 기후위기비상행동, 참여연대 등 4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9월 기후정의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숭례문 일대에서 '기후정의행진' 집회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대규모 집회 등에 따른 교통 통제로 세종로와 시청, 숭례문, 용산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토요일인 24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잇따라 열려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그린피스와 기후위기비상행동, 참여연대 등 4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9월 기후정의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숭례문 일대에서 '기후정의행진' 집회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다.

단체는 선언문에서 "올해만 해도 전국 각지의 대형 산불과 유례없는 폭우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다"며 "이제는 화석연료와 생명 파괴 체제를 종식해야 한다"면서 기후정의 실현과 석탄발전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 추산 1만여 명(주최 측 추산 3만5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본행사를 마친 뒤 종각역 일대 약 5㎞를 행진하면서 도로 위에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용산 대통령실과 가까운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 동시 결의대회를 열고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조합원 5천여명(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시청역까지 행진하고서 기후정의행진 집회에 합류했다.

이날 대규모 집회 등에 따른 교통 통제로 세종로와 시청, 숭례문, 용산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TOPIS(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0㎞ 미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