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휴대폰 파손시킨 호날두, FA 징계 위원회 회부

안희수 2022. 9. 24. 16: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행으로 논란을 자처한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

몰지각한 행동을 한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AP 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호날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기행이 FA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원정 종료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사인을 요청한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세게 내리쳐 바닥에 떨어뜨렸다. 휴대전화는 파손됐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에버튼에 0-1로 패했다. 졸전과 부진 속에 심기가 불편했던 호날두가 팬을 상대로 화풀이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현장에 있던 다른 팬이 이 장면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소년 팬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호날두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호날두는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지난달엔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주의' 조처를 받고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FA의 징계는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맨유 구단은 대변인을 통해 "호날두에 대한 FA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호날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