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 가능성 안 보여"..도요타, 러시아공장 결국 폐쇄

김현경 2022. 9.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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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결국 폐쇄키로 결정했다.

토요타자동차는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2007년 러시아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작년에 캠리, 라브4 등 약 8만 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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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결국 폐쇄키로 결정했다.

토요타자동차는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조업 중단 상태인 이 공장의 가동 재개를 위해 생산 라인을 보전하고 준비를 계속했으나 반년이 지나도록 재개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결국 생산 종료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요타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자신들이 지향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고 결국 러시아 종업원에 대한 충분한 지원도 불가능해진다는 점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요타 현지법인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거점의 규모를 축소·재편하고 생산 종료를 위한 절차를 개시한다.

도요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부품 조달이 곤란해지자 올해 3월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2007년 러시아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작년에 캠리, 라브4 등 약 8만 대를 만들었다. 이는 도요타 전 세계 생산량의 1%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의 발표가 일본 자동차 대기업이 러시아 생산에서 손을 뗀다는 방침을 밝힌 첫 사례이며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러시아 사업 정리를 결단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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