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기·전남교육청은 혁신학교 폐지 철회하라"

차원 2022. 9. 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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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부산·경기·전남 등 전국 9개 시·도 단체로 구성된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혁학넷)가 현재 부산, 경기, 전남에서 '혁신학교' 관련 정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3일 오전 부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혁신학교 신규·재지정 폐지 철회, 혁신학교 성과 존중 및 다양한 수업 방법 개선 지원 등 수업·평가혁신 확대, 모든 학교 지원 확대·예산 효용성 높이는 일반화 추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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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부산교육청 앞 기자회견

[차원 기자]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혁신학교 폐지 철회 촉구 기자회견 연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 차원
 
서울·부산·경기·전남 등 전국 9개 시·도 단체로 구성된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혁학넷)가 현재 부산, 경기, 전남에서 '혁신학교' 관련 정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3일 오전 부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혁신학교 신규·재지정 폐지 철회, 혁신학교 성과 존중 및 다양한 수업 방법 개선 지원 등 수업·평가혁신 확대, 모든 학교 지원 확대·예산 효용성 높이는 일반화 추진 등을 요구했다. 

사회를 맡은 최경남 혁학넷 부대표는 "부산, 경기, 전남 교육청이 현장과의 소통과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혁신학교 정책을 폐지하고, 시대를 역행하며 교육혁신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면서 세 교육청의 중단 없는 교육혁신 지속과 일방적 혁신학교 폐지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임설희 울산혁학넷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13년째 혁신학교는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며 학생 중심의 배움 과정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교육청은 여러 가지 제약 속에서도 다양한 긍정적 선례를 만들고 좋은 영향력을 확산시켜나가고 있는 혁신학교의 역할에 대해 절대 간과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혁신학교 영향 긍정적... 일방적 폐지로 학생들 희생돼선 안 돼"

조미향 경남행복학교학부모어울림(경행학) 동부대표는 "교육혁신은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교육운동으로 시작된 혁신학교의 실천들이 우리의 학교 문화를 민주적 학교, 존중과 배려의 학교, 협력과 나눔의 학교, 배움과 성장의 학교로 바꾸어내는데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대부분 부모가 내 아이만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처럼 혁신학교만 좋은 교육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같은 단체의 김채영 대표는 "혁신학교의 수업 혁신과 공동체문화가 학업성취도와 수업 참여도 향상을 불러왔다"며 혁신학교가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학업성취도를 떨어뜨렸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2018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혁신학교 성과분석에 따르면 오히려 혁신학교 운영 후 해당 지표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부산다행복교육학부모네트워크 송해영 부대표는 "현재 혁신학교를 넘어 교사 공동수업연구문화, 학생 참여가 활발한 교육활동, 토론문화 등이 긍정적 환류를 시작하고 있다"며 "학교 혁신에 더욱 열중해야 할 지금 혁신학교 정책을 축소하고 폐지하는 것은 그간 축적된 경험치를 원점화하는 국가적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문화개선, 학생참여수업 개발, 구성원의 능동성 등은 진영을 넘어 국가적으로 필요성을 공감하는 일"이라며 "이전 교육청에 대한 성과 지우기로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내년부터 부산형 혁신학교인 다행복학교 신규 지정을 하지 않기로 결정, 학부모단체들의 반발을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다른 교육청들에서도 혁신학교에 대한 지정 및 지원 축소 움직임을 보이며 혁신학교를 둘러싼 해당 교육청들과 교육단체들의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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