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브라질 앞에서 확연히 드러난 가나 약점..김민재 공격 활용도↑

김태훈 2022. 9. 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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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대패했다.

가나 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오세안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3 완패했다.

'FIFA랭킹 1위' 브라질 앞에서 가나(FIFA랭킹 60위)의 약점은 확연하게 드러났다.

브라질의 공격수들이 최정상급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나의 측면 수비는 분명 약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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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1위 브라질과 친선경기서 0-3 대패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차례 헤더에 속수무책
세리에A 공중볼 경합 능한 김민재 카드 기대
가나가 24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3 패했다. ⓒ AP=뉴시스

가나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대패했다.


가나 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오세안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3 완패했다. 가나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우루과이와 H조에 묶인 팀이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가나는 초반부터 브라질 공세에 주도권을 내줬다. 측면 뒷공간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공격을 가하는 비니시우스를 막지 못했다. 전반 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에게 헤더골을 내줬다.


브라질의 일방적인 공격 속에 가나는 전반 27분 ‘원톱’ 히샬리송의 환상적인 슈팅에 속수무책 당했다. 두 번째 골을 내준 가나는 전반 39분 네이마르 프리킥에 머리를 갖다 댄 히샬리송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0-3 크게 뒤진 가운데 맞이한 후반. 가나는 1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아예우의 강한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막혔다. 이후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반격에 나섰지만 1골도 넣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였다.


‘FIFA랭킹 1위’ 브라질 앞에서 가나(FIFA랭킹 60위)의 약점은 확연하게 드러났다.


김민재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나는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모두 헤더골로 실점, 공중볼 경합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골 넣는 장신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떠오른다. 세리에A 공중볼 경합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민재는 벌써 2골을 터뜨렸는데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넣었다. 손흥민 코너킥과 이강인 프리킥에 이은 김민재의 헤더 슈팅은 가나 골문을 뚫을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스피드를 잃은 측면도 힘없이 허물어지면서 정교하면서도 빠른 크로스를 허용, 여러 차례 큰 위기에 놓였다. 브라질의 공격수들이 최정상급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나의 측면 수비는 분명 약점이었다. 벤투호에서 스피드를 동반해 측면을 파고드는 손흥민, 황희찬 등이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전(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드러난 벤투호의 측면 수비도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 우리의 수비가 헐겁다면 상대의 약점을 간파하고 있어도 승리를 거두긴 어렵다. 가나전은 승리가 아니라면 실패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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