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 한국에 왔다..3억짜리 수퍼카 정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인정받는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의 우르스 차세대 모델이 한국에 상륙했다.
람보르기니 서울(SQDA모터스)은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빛섬에서 수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를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기존보다 오른 3억원(부가가치세 포함)부터 시작한다. 통상 SUV는 승용차와 달리 일반도로(온로드)가 아닌 험로(오프로드)에서 보인 주행 성능으로 최고 속도를 평가한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평균 7% 경사인 20㎞의 산악 구간을 달리는 미국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PIHC) 레이스에서 10분 32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길이)은 25㎜ 늘어났고, 전고(높이)는 20㎜ 낮아졌다. 출력도 기존보다 16마력(CV) 높은 666마력을 낼 수 있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6㎞까지 가능하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보닛을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하는 등 공차 중량을 47㎏ 줄였다.
주행 모드는 기존 세 가지(스트라다·스포츠·코르사)에 랠리 모드를 추가했다. 랠리 모드는 극한의 거친 노면을 뜻하는 더트(dirt)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 우루스는 2019년 국내 출시 이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3년간 팔린 829대의 람보르기니 중 우루스가 621대로, 네 대 중 세 대를 차지하고 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우루스 퍼포만테는 수퍼 SUV로 기준을 한 차원 높인 차세대 모델”이라며 “미국 PPIHC 레이스에서 세운 세계 신기록은 수퍼 SUV의 증거”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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