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아 공연 티켓 '불티'..이커머스서 구매 '찬스'

티몬, 공연티켓 매출 코로나 전 대비 25배 ↑
인터파크, '사랑의 불시착' 할인 프로모션

가을을 맞아 뮤지컬 등 공연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 등도 공연 상품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커머스 기업들도 다양한 공연의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티몬이 야외 마스크 의무화가 일부 해제되기 시작한 올해 5월부터 이달 20일까지의 공연·전시·체험 등의 티켓 매출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5배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보면 뮤지컬·연극 20배, 어린이·가족공연 89배, 전시·체험·행사는 27배 증가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로 야외 콘서트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하반기 문화공연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티몬은 특별 '티몬스테이지' 공연을 준비했다. 티몬스테이지는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단독 공연 회차로, 배우 무대인사, 커튼콜 촬영 기회, 티몬 고객 한정 사은품, 예매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이 있다. 먼저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공연된다. 티몬에서 단독으로 마련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무대는 내달 2일 오후 2시 공연이다.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 배우 정성화, 신영숙, 김다현 등이 출연한다. 연극 '러브레터' 티몬스테이지도 있다. 티몬 단독 공연 일자는 10월 15일, 16일이다.

인터파크도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6일까지 이 뮤지컬의 티켓을 할인 판매하고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예매 후 관람 후기를 남기면 출연 배우 친필 사인 프로그램북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 테이, 이이경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