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탈영병 유입 대비해야"..주변국 파장 확산

이휘경 2022. 9. 23. 2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 군 동원령이 발동되자 징집 기피자 등 러시아인들의 대규모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파장이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카자흐스탄의 싱크탱크 국가전략문제연구소(KISI) 아스카르 누르샤 고문은 23일자 현지 매체 텡그리뉴스 기고문에서 러시아의 군 동원령에 따른 사회 경제적 파장을 언급하면서 탈영병 등 러시아인들이 동일 언어권인 카자흐스탄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러시아에 군 동원령이 발동되자 징집 기피자 등 러시아인들의 대규모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파장이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카자흐스탄의 싱크탱크 국가전략문제연구소(KISI) 아스카르 누르샤 고문은 23일자 현지 매체 텡그리뉴스 기고문에서 러시아의 군 동원령에 따른 사회 경제적 파장을 언급하면서 탈영병 등 러시아인들이 동일 언어권인 카자흐스탄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카르 누르샤 고문은 그러면서 카자흐스탄 정부가 이들의 유입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군 동원령 발동에) 러시아 시장이 이미 반응하고 있다"며 현지에진출한 외국 기업들도 카자흐스탄 등 다른 국가로의 철수를 한층 서두를 것이라고 했다.

서방의 대(對)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서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협력국에 대해서도 더 강력한 제재가 예상된다"며 중국과 인도, 중남미 등 러시아를 두둔하는 일부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에 반대하는 국가들과도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익에 중점을 둔 한층 균형 잡힌 실용적인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누르샤 고문은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