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통증 무섭다면 '이것' 도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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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환자의 통증이 줄어든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 코네스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수술 중 VR 헤드셋 착용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34명 중 절반은 VR 헤드셋을 착용했으며 절반은 착용하지 않은 채 수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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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 코네스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수술 중 VR 헤드셋 착용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34명 중 절반은 VR 헤드셋을 착용했으며 절반은 착용하지 않은 채 수술에 참여했다. VR 헤드셋은 참가자가 초원, 숲, 산 정상 등의 몰입형 환경을 체험하고 휴식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그룹의 환자는 수술 전 수면 마취를 받았으며 수술 중 시간당 프로포폴(수면 마취제) 투여량과 환자가 보고한 통증 및 불안, 전반적인 만족도, 기능적 결과 등이 데이터가 연구에 포함됐다. 두 그룹 모두 환자의 요청에 따라 또는 마취의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추가 마취제와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VR 그룹 중 4명만이 프로포폴을 투여 받았으며, 대조군은 모든 사람이 프로포폴을 투여 받았다. 또한, 수술 중 VR 헤드셋을 착용한 그룹은 수술 중 사용되는 마취제의 양이 대조군보다 더 적었다.
퇴원 기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VR 그룹은 대조군보다 평균 22분 일찍 퇴원했다. 환자가 보고한 전반적인 만족도, 수술 후 통증 점수, 기능적 결과 간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마취제 과다 주입 등을 줄이고 그로 인한 부작용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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