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특별연합 둘러싼 국힘 내 두 목소리 .. "쫓기듯 졸속 추진해 놓고 따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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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조영제 원내대표 등 10여명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제11대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근거가 될 규약 마련을 반대했다.
도당 의원들은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경남도가 시행한 용역 결과 실익이 없어 대안으로 제안한 행정통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무분별하게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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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이 부울경 특별연합 대신 경남도가 제시한 행정통합안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미지출처=경남도의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9/23/akn/20220923190022857jspq.jpg)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남도가 제안한 부울경 행정통합안에 힘을 실었다
23일 조영제 원내대표 등 10여명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제11대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근거가 될 규약 마련을 반대했다.
특별연합 추진 주체가 될 제12회 의회가 구성된 후에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의원들은 “무엇에 쫓기듯, 문재인 정권과 민선 7기 막바지에 다수의 힘으로 의결을 강행한 결과가 옥상옥의 불완전한 조직인 지금의 부울경 특별연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막상 출범해 보니 우려한 대로 행정·재정적 권한은 고사하고 알맹이도 없다”라며 “15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예산, 140여명의 인력소요 등 막대한 행정비용만 가져올 것이 불 보듯 하고 경남도에는 더 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아쉬움만 가득하다”고 했다.
“향후 경남의 100년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새로운 도정 집행부와 도의회가 내용을 살펴보고 이행을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떠나는 구성원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놓고 의회가 결정했으니 따르라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도당 의원들은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경남도가 시행한 용역 결과 실익이 없어 대안으로 제안한 행정통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무분별하게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도 했다.
전임 김경수 도정이 추진했던 행정통합을 부정하는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라고 비꼬았다.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언급한 초광역 지역 정부는 특별 연합이라는 특정 형태만을 단정한 것이 아니라 여러 경우의 수를 포함하고 있다”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수도권의 끝없는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큰 걸음에 힘을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의미 없는 명분에만 집착하는 그 노력을 도민들을 위해 하라”며 “지금이라도 힘을 합쳐 도민만을 바라보고 부울경이 미래로 비상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수도권에 대응한 부울경 초광역협력은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별도의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못 박았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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