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재명 "굴욕감 느낀다" 비판에..성일종 "李가 욕설 비판을?" 등

유정선 2022. 9.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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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굴욕감 느낀다" 비판에…성일종 "李가 욕설 비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속어 논란' 등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가리켜 굴욕감과 자존감 훼손을 느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른 사람은 다 '비속어 논란'을 비판할 수 있어도 '형수 욕설 논란'의 당사자인 이 대표만큼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다.


이재명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외교참사에 대해 어디 갈 때마다 언론인들이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는데, 참 할 말이 없다"며 "국민들이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경험'으로는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나오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며 "또다른 길을 찾아서 헤매본들 거짓이 거짓을 낳고 실수가 실수를 낳는 일이 반복된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15시간만에 나온 대통령실의 해명 등을 에둘러 질타했지만, 하필 이 대표가 '경험'까지 운운하며 비판한 것을 놓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받아쳤다. 이 대표는 언어의 품격이나 욕설 사용 등을 비판할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4선 중진 권성동 의원은 이날 SNS에서 "정치권에서 언어의 품격을 논할 수 없는 단 한 사람을 뽑자면 바로 이재명 대표"라며 "자신의 형과 형수를 향한 인격말살 수준의 언어, 상상을 초월한 저열한 욕설을 의도적으로 반복한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 아니냐"고 물었다.


▲"조국 딸 포르쉐 탄다" 가세연 불구속 기소…명예훼손 혐의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을 기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 변호사 등은 2019년 8월 ‘조국 의혹 총정리’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박스터 사진을 두고 조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언급하는 등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을 먼저 수사했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20년 6월 강 변호사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중앙지검이 이들을 불구속 기소한 것은 사건을 송치 받은지 2년 만인 셈이다.


조 전 장관 측은 형사 사건과 별개로 가세연을 상대로 총 3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6월 1심에서 조 전 장관에게 총 1000만원을 지급하고 딸 조민씨에겐 3000만원, 아들 조모씨에겐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가세연에 주문했다.


▲야외서 마스크 아예 안쓴다…들썩이는 유통가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2020년 10월13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지 약 2년 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한다. 한 총리는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말했다.


약 2년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유통업계는 들떠있다. 특히 패션·뷰티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야외활동,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의류나 화장품 소비 심리가 더욱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가 되면 외출이나 외부활동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패션업계는 기존에도 성장율이 좋았지만 지난 4월 리오프닝 이후에는 그 성장율이 더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만큼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이후에는 패션 업계 실적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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