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수만 명' 김민재 '사칭' 트위터 주의하세요

김정용 기자 2022. 9.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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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름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계정이 3만 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과는 관련이 없다.

김민재의 이름과 등번호 3번을 활용한 트위터 계정은 경기 사진을 프로필로 하고, 소개 문구에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하트)'와 '페네르바체(하트)'라고 적어 뒀다.

원래 김민재뿐 아니라 페네르바체 선수들의 각종 정보를 올리던 계정이었으며, 주로 구사하는 언어를 볼 때 터키인의 계정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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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 이름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계정이 3만 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과는 관련이 없다. 사칭 계정이다.


김민재의 이름과 등번호 3번을 활용한 트위터 계정은 경기 사진을 프로필로 하고, 소개 문구에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하트)'와 '페네르바체(하트)'라고 적어 뒀다. 페네르바체, 나폴리 구단 계정 등 단 9개 계정만 팔로하는데 3만 1천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에 하나 꼴로 트윗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각 트윗에 달리는 '좋아요'가 많게는 2,000회에 이른다.


하지만 김민재는 트위터를 운영하지 않는다. 원래 김민재뿐 아니라 페네르바체 선수들의 각종 정보를 올리던 계정이었으며, 주로 구사하는 언어를 볼 때 터키인의 계정으로 추측된다. 그러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다른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김민재의 사적인 사진을 도용해 쓰면서 김민재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최근 이 계정이 올린 글에는 여러 구단 팬들의 '구애'가 넘쳐난다. 특히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AC밀란을 상대로 멋진 수비를 보여준 뒤에는 "페네르바체로 돌아와 줘" "인테르밀란으로 와 줘" "김민재는 인테르 안 가. 프리미어리그 갈 거라고" "이거 사칭 계정이다 바보야" 등 다양한 반응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도달할 리 없는, 수취인이 잘못된 메시지들이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차고 소속팀의 세리에A 1위 질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전 전승 행진에 기여했다. 9월 세리에A 공식 최우수 선수 후보에 오를 정도로 탁월한 활약을 인정 받고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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