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왜 안 갚아" 대학 동창 감금·폭행한 20대들 구속
정혜정 2022. 9. 23. 16:56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학 동창을 납치해 8일간 감금하고 폭행한 20대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강원 인제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대학교 동창인 B씨가 수십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초 인제에 있던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충북 한 숙박업소에 끌고 간 뒤 8일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B씨가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빼앗고 차용각서까지 쓰게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의 폭행으로 B씨는 2주간 치료받아야 하는 상해도 입었다.
경찰은 A씨 일당을 차례로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 최근 구속한 1명을 제외한 3명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최근 구속한 피의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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