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풀리는데..노랑풍선 주가 14%대 하락, 왜?

홍주연 2022. 9.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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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 올 3월 관리종목 지정
하반기 107억원 이상 영업이익 내야 '탈피'
국내외 여행 관련주로 통하는 노랑풍선의 주가가 하락했다.

23일 노랑풍선은 전거래일 대비 14.16% 하락한 7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한때 21.37% 내린 644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호재로 꼽히는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소식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행 산업이 회복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인 까닭이다. 또한 지난 3월 연매출액 30억원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점도 하락 이슈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랑풍선이 내년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 기업 중 4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한 회사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올해 상반기에 107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하반기 동안 107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만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산업 업황이 소폭 회복되고 있다. 노란풍선의 올 상반기 매출은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일본과 대만의 무비자 입국 허용 소식 또한 향후 매출 증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랑풍선은 1~20일 2박 3일 오사카 패키지 상품의 예약률이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1200% 폭증한 것으로 집계했다. 2박3일 규슈 단풍여행 상품 예약률은 지난해 대비 600%, 2박3일 도쿄 패키지 상품 예약률은 지난해 대비 115% 늘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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