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인 줄"..육성재→연우, 부모 체인지 판타지 (금수저)[종합]

최희재 기자 2022. 9. 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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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드라마 '금수저'가 새로운 판타지를 선보인다.

2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육성재, 이종원, 연우,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 송현욱PD가 참석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이날 송현욱 PD는 '금수저'에 대해 "'금수저' 제안을 받았을 때 제목을 보고 일일연속극인 줄 알았다. 웹툰을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금수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웹툰 1화 프롤로그가 왕자와 거지 이야기로 시작된다. 우여곡절을 겪다가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소개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웹툰은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거지는 행복했을까?' 도발적인 질문을 하면서 시작한다. 주인공 승천이 매 상황 속에서 어떻게 갈등을 이겨내고 극복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또 돌아갔을 때 행복했는지에 대한 얘기를 여러번 다룬다. 웹툰에서는 3개월, 3년, 30년의 걸쳐서 사용을 하는데 저희는 1개월, 1년, 10년으로 각색을 했다"라고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본투비 흙수저 이승천 역의 육성재는 군 복무 후 첫 번째 작품으로 '금수저'를 선택했다. 육성재는 "전 작품 캐릭터들은 말괄량이 같고 가볍고 밝은 캐릭터를 했었다. '금수저'에서는 무겁고 진중한 연기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생각으로 선택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금수저 만렙 황태용 역의 이종원은 "황태용이라는 캐릭터 미팅을 처음 했을 때 저는 '금수저'라는 웹툰을 어릴 때 봤었다. 새록새록한 마음도 있었고 '이걸 내가 연기할 수 있다니' 싶었다. 또 각색한 내용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두 가지의 삶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분들께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오여진 역의 연우는 "저랑은 정말 반대되는 성향의 캐릭터였다. 여진이를 하게 된다면 전환점이라고 해야 할까. 스스로 많이 달라질 것 같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욕심이 났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승천의 아버지 이철 역의 최대철은 "멀끔한 실장님 역할만 하다가 제 나이대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연기다. 큰 아이를 키우고, 엄마 아빠 치고는 젊지 않나. 그래서 이철이라는 배역에 깊이 빠져보고 싶었다. 그런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천의 어머니 진선혜 역의 한채아는 "제가 지금까지 도전하지 못 했던 나이대, 외형적인 모습이었다. 과연 제가 이 인물을 연기했을 때 얼만큼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가 흥미롭고 궁금했다. 극중 승천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고 탈출하고 싶어하지만 결국엔 돌아와야 하고 사랑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힘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매력을 느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황태용의 아버지이자 도산그룹회장 황현도 역의 최원영은 "금수저라는 판타지 요소를 이용해서 부모를 바꾸면 내 삶이 바뀐다는 무섭고 발칙한 상상이 드라마적으로 표현된다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유발돼서 마음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원영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소중한 것들을 되새기고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50% 지분은 육성재 씨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해야겠다' 싶었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황태용의 새엄마 서영신 역의 손여은은 "대본을 받고 쉼 없이 재밌게 읽었다. 저는 웹툰을 보지 못한 상태였는데 소재가 너무 참신하고 독창적이지 않나. 드라마를 만들면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취향을 딱 맞춘 캐릭터가 와서 '꼭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금수저'는 23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MBC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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