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NFT 제13호 낙찰자 김건우 스마트잭 대표

스마트잭, 연구실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고려대 도입

김건우 스마트잭 대표는 스마트잭이 그립과 함께 고려대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경매에 참여했다.

매경이코노미 제13호 NFT 낙찰자가 탄생했다. 이번 NFT의 주인공은 김건우 스마트잭 대표다. 스마트잭은 연구실 시약과 안전 관리 솔루션 ‘랩매니저 프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IoT 전문기업 그립과 협력해 고려대에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것을 축하하고 싶어 이번 경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잭과 그립이 구축한 안전 관리 시스템은 고려대가 주도하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김 대표는 ‘IT 기업 창업’이라는 목표만으로 삼성전자를 박차고 나온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우연히 한 대학교 연구실을 찾았다, 1000개가 넘는 시약과 약품이 수기로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는 김 대표가 연구실 안전 관리 솔루션을 만드는 스마트잭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됐다.

김 대표가 이끄는 스마트잭이 구축한 고려대 안전 관리 시스템은 안전 관리를 통한 사고 예방부터, 사고 감지와 대응까지 빈틈없는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잭의 연구실 관리 솔루션 ‘랩매니저 PRO’를 기반으로, 화학물질을 손쉽게 관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그립이 제공하는 IoT 감지 시스템으로 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 누출, 화재 발생에 대한 신호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려대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연구 안전 향상, 연구물품 재고 관리에 따른 연구비 집행 효율화, 안전 관리 자동화를 통한 연구 효율 향상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잭의 랩매니저 PRO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시약을 자동 등록하는 ‘스마트 등록’,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파일을 자동 분석해 라벨을 출력하는 기능 등이 있다. 랩매니저 PRO의 ‘안전 관리’ 기능은 시약 등록 시 약 70만종의 제조사 MSDS를 자동으로 연동하며, 시약 사용기록을 바탕으로 유해화학물질과 특별관리물질에 대한 사용일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김 대표는 “모교에 안전 관리 시스템을 납품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랩매니저 PRO가 연구 관련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협업해 보다 발전된 연구실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은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