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한미 만찬장 깜짝 등장..그를 움직인 한국 기업인 누구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5회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 깜작 연설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부시 전 대통령이 만찬에 참석한 것은 이날 ‘밴 플리트상’을 받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
류 전 회장은 부시 전 대통령의 선친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 때부터 친분을 맺었고, 2001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한국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소개한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은 한국이 미국의 훌륭한 교역 상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는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 관계를 통해 각자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의 재임 시절인 2007년 타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이 한미관계를 발전시켰다고 자평한 뒤 한미관계 발전이 미국의 국익에 맞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국민은 극동지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도 한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이 받은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영 '50대 여배우 불륜설'에 분노…"선처없이 강경대응"
- '폰 두고 잠적' 광주 여중생, 대전서 발견…SNS로 만난 남성과 있었다
- 사전예약 이벤트 The JoongAng Plus | 중앙일보
- "아빠 제발 돌아오세요" 눈물의 이별…러 30만 동원령 비극
- 하천 빠진 차량 운전자 구한 남성…쿨한 한마디 남기고 떠났다
- '그녀의 두툼한 제육볶음' 음란물 연상케 한 대학축제 주점 메뉴판 (사진)
- 17년 도주 '박명수파' 조폭의 승리…법 개정에도 처벌 못한다
- 한국 남자 유학생 접대부로 '매출 32억'...일본 발칵 뒤집은 '보이 바'
- "가정주부인 박수홍 형수, 200억대 부동산 갖고 있다"
- 윤 대통령 지지율, 한 주 만에 재하락 28%..."해외순방 도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