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영원한 평화는 최고의 정치적 선" .. 부경대, '9차 환태평양 콜로키움' 개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9.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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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가 지난 22일 오후 인문사회·경영관 5층에서 '9차 환태평양 콜로키움(Trans-Pacific Dialogue)'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환태평양 다중 문명의 평화적 공진화 탐색'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철학자 칸트의 기획: 인류의 영원한 평화'를 주제로 전남대 김양현 교수 초청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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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 환태평양 콜로키움(Trans-Pacific Dialogue)’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가 지난 22일 오후 인문사회·경영관 5층에서 ‘9차 환태평양 콜로키움(Trans-Pacific Dialogue)’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환태평양 다중 문명의 평화적 공진화 탐색’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철학자 칸트의 기획: 인류의 영원한 평화’를 주제로 전남대 김양현 교수 초청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김양현 교수는 강연에서 “칸트는 정치철학에서 영구평화론을 기획했고 이는 인간 존엄성 실현을 위한 영원한 평화 원리의 제시로 구성됐다”며 “영원한 평화의 원리를 ‘영원한 평화 위에서만 인간 존엄성이 보편적으로 고양될 수 있다’, ‘영원한 평화는 최고의 정치적 선이다’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영원한 평화의 관점에서 이러한 평화를 가로막는 악의 근원, 도덕과 정치의 불일치를 들 수 있으나 이러한 개념은 공허한 이념이 아니라 하나의 과제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의 강연 이후 참가자들은 아젠다 과제인 환태평양 다중 문명의 평화적 공진화를 탐색하는 강연을 들으며 칸트의 ‘영원한 평화’로 인해 국가 간의 영원한 평화를 위한 예비 조항이 마련됐다는 의미를 공유했다.

이러한 조항들이 발생한 역사적 배경으로 평화적 공진화에 대해서 생각하고 연구했다.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메가-지역으로서 환태평양 다중 문명의 평화적 공진화: 지역의 통합, 국가의 상쟁, 도시의 환대’ 연구를 수행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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