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자 바빠진 '꾸꾸족'..니트·재킷 판매 급증

[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엔데믹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난 데다,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 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과감하고 화려한 이른바 '꾸꾸'(꾸미고 꾸민) 트렌드가 확산되며 나들이 패션도 덩달아 인기다.

G마켓과 옥션은 이달(1~21일) 들어 가을철 패션 잡화 판매가 지난해보다 최대 9배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간절기 필수 아이템인 니트와 가디건 판매량은 각각 822%, 198% 급증했다. 이밖에 긴팔 티셔츠(145%), 맨투맨·후드티(356%), 자켓(32%), 트렌치코트(86%) 등 가을 의류 판매도 같이 늘었다.

'꾸꾸' 트렌드의 영향으로 화려한 외출 패션도 인기다.

특히 남성은 아우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무스탕·가죽자켓(219%), 데님자켓(262%), 블루종·항공점퍼(626%) 등 대표 품목이다.

이밖에 화려함을 더할 수 있는 캐주얼타이(462%), 보타이(110%), 포켓치프(166%) 판매도 덩달아 증가했다.

여성 의류는 상의 위주로 판매가 늘었다. 레이스/프릴 블라우스(146%), 니트 원피스(72%), 니트 티셔츠(390%), 루즈핏 셔츠(57%) 등이다.

G마켓·옥션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내달 2일까지 '패션·뷰티 가을겨울 시즌 신상공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브랜드패션관 ▲트렌드패션관 ▲뷰티관 등 총 3개관으로 나눠 각 카테고리별 대표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G마켓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프로모션과 특가 상품도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