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북면 공급되는 물은 깨끗" .. 조사위 가동·시설 감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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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이어 북면 유충 발생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경남 창원특례시가 주민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깨끗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시설공단과 별개로 시 차원에서 관리시스템, 보고 체계 등을 감사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의 유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북면 주민은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의심 물질을 발견하면 바로 시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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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지난 7월에 이어 북면 유충 발생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경남 창원특례시가 주민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깨끗하다고 밝혔다.
23일 홍남표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면 지역에 공급되는 물에는 유충이 없고 깨끗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의창구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발견된 유충은 25마리로 유아 풀 10마리, 일반 풀 15마리다.
시는 지난 22일 오후 공단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해당 수영장과 북면 배수지, 수돗물을 공급받는 아파트 12곳의 수질을 검사했다.
홍 시장은 “수질관리센터를 통해 북면 배수지와 아파트 등에서 물을 채취해 유충 존재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일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면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대산정수장은 모래층을 통해 걸러진 물을 우물 방식으로 집수하는 강변여과수 방식”라며 “중간 저장시설인 북면 배수지도 지하화돼 있어 유충 유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용가인 아파트 등의 물탱크 앞단까지 공급되는 물의 온도가 한여름에도 통상 16℃ 내외로 낮은 편이라 유충이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도 했다.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에 유충 발생 원인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자 시민단체 등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방침이다.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해 시민이 상시 모니터링하는 ‘창원특례시 수돗물 수질 시민 모니터링단’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해당 수영장이 이틀간 유충 발견 사실을 숨기고 늦장 보고를 한 것과 관련해 보고 체계와 수영장 관리실태 등의 감사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설관리공단은 해당 상황을 접수한 22일 오후 4시부터 센터 수영장을 휴관 조처하고 1090명의 수영장 회원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전담팀을 구성해 유충 원인 규명과 사태 파악을 위해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홍 시장은 “시설공단과 별개로 시 차원에서 관리시스템, 보고 체계 등을 감사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의 유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북면 주민은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의심 물질을 발견하면 바로 시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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