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영수증 없애는 폴바셋 "2,484km 종이 아껴"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폴바셋은 오는 26일부터 '전자영수증'을 전면 도입해 종이 영수증을 완전히 없앤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멤버십 회원들에 한해 발행했던 전자영수증을 비회원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발급을 원하는 경우 결제 단계에서 서명패드에 간단히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는 방식이다.

폴바셋은 그간 매년 1,200만 건 정도의 종이영수증을 발행했는데, 이를 길이로 환산하면 2,484km 정도다.

이번 결정으로 한라산의 1,273배가 넘는 길이의 종이영수증을 완전히 없애 연평균 약 54톤의 종이를 아끼게 됐다.

회원가입 등의 별도 절차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받을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선 폴바셋은 전 매장에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하고, 최근에는 버려지는 커피박을 재활용한 매장용 트레이를 개발한 바 있다.

김용철 폴바셋 대표는 "전자 영수증 전면 도입은 '친환경 굿즈 증정 프로모션', '커피박 트레이 도입'과 같은 폴 바셋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