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푸르길 주변 '방음벽' 투명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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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일대 스트리트 푸드존 주변의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둘러싸고 있는 철재 가설 방음벽이 투명 방음벽으로 교체된다.
남구 관계자는 "9월말에 공사를 시작해 투명 방음벽 설치를 서둘러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푸른길 공원 산책로 주변 백양로 상가 및 스트리트 푸드존 일대가 훤하게 보이기 때문에 외부와의 단절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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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일대 스트리트 푸드존 주변의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둘러싸고 있는 철재 가설 방음벽이 투명 방음벽으로 교체된다.
남구청 맞은 편 푸른길 공원 산책로 주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백양로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스트리트 푸드존 인근 푸른길 공원 내 철재 가설 방음벽 교체 공사가 이달 말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푸른길 공원 모아 산부인과 앞에서부터 남광주농협 맞은 편 구간까지 약 255m 걸쳐 높이 3.5m 크기의 회색 철재 가설 방음벽이 기다랗다 놓인 상태다.
해당 방음벽은 지난 2월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지하철 2호선 공사를 위해 소음 및 먼지 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했다.
철재 가설 방음벽이 설치된 후 백양로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들은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백양로 상가번영회는 지난 7월 도시철도건설본부에 해당 민원을 제기했고, 백운광장 하수관거 공사를 비롯해 지하철 2호선 공사까지 푸른길 공원 산책로 주변에서 4년여간 대규모 공사가 연달아 진행되다 보니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2월에 철재 가설 방음벽마저 구축되면서 대남대로와 푸른길 공원 산책로간 높은 장벽으로 인해 상가들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외딴 섬으로 고립됐다는 것이었다.
남구는 백양로 상가번영회의 고충 해소 및 지하철 2호선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남대로 방향에서도 푸른길 공원 산책로와 백양로 일대 상가가 보일 수 있도록 투명 방음벽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9월말에 공사를 시작해 투명 방음벽 설치를 서둘러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푸른길 공원 산책로 주변 백양로 상가 및 스트리트 푸드존 일대가 훤하게 보이기 때문에 외부와의 단절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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