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통위 압수수색..종편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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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종편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7일 감사원은 방통위가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조작된 정황을 발견했다며 감사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감사원은 이달 초 2020년 상반기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 일부가 TV조선과 채널A에 고의로 낮은 점수를 준 정황을 포착했다.
당시 TV조선은 총점 653.39점으로 심사 기준을 넘겼지만, 공정성 항목에서 104.15점을 받아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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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검찰이 종편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3일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중부터 방통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감사원은 방통위가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조작된 정황을 발견했다며 감사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자료 이첩 16일 만에 압수수색에 나섰다.
감사원은 이달 초 2020년 상반기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 일부가 TV조선과 채널A에 고의로 낮은 점수를 준 정황을 포착했다. 당시 TV조선은 총점 653.39점으로 심사 기준을 넘겼지만, 공정성 항목에서 104.15점을 받아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104.15점은 공정성 항목의 기준점에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점수다.
채널A는 총점과 중점 평가 기준을 충족했지만, 재승인 이후 공적책임·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가 생기면 재승인을 취소토록 했다. 당시 채널A는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와 접촉하면서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종편 재승인 기준은 1000점 만점에 650점이다. 650점 미만이면 방통위는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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