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임원,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에 성희롱 문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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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첼시의 고위 임원이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가 해고됐다.
피해 여성은 윌러비가 첼시의 커머셜 디렉터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자 메시지를 폭로했고, 결국 윌러비는 첼시로 옮긴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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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여성 에이전트에세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첼시 임원의 해고 소식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
ⓒ BBC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첼시의 고위 임원이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가 해고됐다.
첼시 구단은 22일(한국시각) 성명을 내고 "데미안 윌러비 커머셜 디렉터와의 계약을 즉시 종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윌러비가 첼시에 부임하기 전에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증거를 확인해 조사를 마쳤다"라며 "첼시에 고용되기 전의 일이지만, 그의 행동은 구단의 새 직장 환경과 기업 문화에 절대적으로 반한다"라고 강조했다.
윌러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일할 때 당시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메시지에는 "옷을 다 벗고 있느냐, 난 알몸이다" 등 성희롱이 담겨 있었다. 또한 음란 동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데미안 윌로비 커머셜 디렉터의 성희롱과 해고 소식을 보도하는 영국 <미러> 갈무리. |
ⓒ 미러 |
피해 여성은 윌러비가 첼시의 커머셜 디렉터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자 메시지를 폭로했고, 결국 윌러비는 첼시로 옮긴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해고됐다.
피해 여성은 "첼시 측에 윌러비의 지난 2년간 일반적인 행동을 전했다"라며 "이는 어떠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용인할 수 있는 적절한 문화가 아니라고 굳게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뒤늦게 폭로한 이유에 대해 "윌러비와 사업적 관계가 끊길 수 있고, 업무상으로 조금의 위험도 감수하기를 바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우리 구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투명성, 책임성, 포용성, 다양성 및 기회의 문화를 확립하고 육성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가치를 구현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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