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달러당 145엔' 기록적 폭락에 일본은행 24년 만에 엔화 매수 개입

신창호 2022. 9. 2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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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엔화 가치 폭락 사태에 일본 중앙은행이 24년 만에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22일 급격한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내다 파는 외환 개입을 실시했다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엔화를 매수하며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 6월 17일 이후 24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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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본점. 교도연합뉴스


기록적인 엔화 가치 폭락 사태에 일본 중앙은행이 24년 만에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22일 급격한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내다 파는 외환 개입을 실시했다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간다 재무관은 “(일본)정부로서는 (외환의) 과도한 변동을 우려하고 있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당 145.98엔을 기록하는 등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통화가치가 떨어졌다.

엔화 약세는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기존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더해졌다.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장기 국채를 상한 없이 필요한 만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은행의 엔화 매수 직후 엔화 가치는 급반등해 달러당 140엔대까지 회복했다. 일본은행이 엔화를 매수하며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 6월 17일 이후 24년 3개월 만이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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