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척 댈 수 있게.. 경기도, 버스 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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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어야 하는 단말기의 위치와 높이가 차량마다 달라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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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9개 시·군부터 순차적 적용
경기도는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어야 하는 단말기의 위치와 높이가 차량마다 달라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시·군, 버스 완성차 제조업체, 버스 운송업체, 교통카드 단말기 운영업체 등과 협의하며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에 합의했다. 단말기는 버스 이용객 동선을 고려해 운전석 앞쪽에서 좌석에 더 가까운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고, 바닥에서 110㎝ 높이에 일괄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
또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매뉴얼’을 제작, 시·군 및 버스 업체 등 관계기관에 보급해 신규 차량 등록 시 적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은 시·군 수요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올해 고양시, 안양시 등 도내 9개 시·군 시내버스 1027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사업비로 1억6900만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22개 시·군에서는 2023년부터 추진한다. 도는 내년 말쯤 도내 운영 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단말기 위치 표준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우병배 도 버스정책과장은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의 개선과 교통복지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발이 되어주는 시내버스 이용이 불편하지 않도록 체감도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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