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 기간 첫 수어 통역 '新바람'

박용미 2022. 9. 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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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제107회 총회에 수어 통역(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예장통합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총회 내내 전 회무를 수어로 중계했다.

예장통합 관계자는 22일 "매년 교단 소속 모든 교회와 성도를 위해 총회를 영상으로 송출했는데 청각장애인은 총회 진행과 결정 사항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올해는 교단 최초로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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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에 올바른 정보 제공.. 타교단 총회에도 긍정적 영향 기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제107회 총회에 수어 통역(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예장통합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총회 내내 전 회무를 수어로 중계했다. 예장통합 관계자는 22일 “매년 교단 소속 모든 교회와 성도를 위해 총회를 영상으로 송출했는데 청각장애인은 총회 진행과 결정 사항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올해는 교단 최초로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총회에는 기독교 용어와 법률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어 통역이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예장통합은 교회에 출석하며 재판 통역 경험이 다수 있는 통역사를 특별히 선발했다. 신희순 변정현 통역사는 1박 2일 동안 30분씩 번갈아가며 수어 통역을 담당했다.

신 통역사는 “변 통역사와 개회 하루 전 총회 장소에 도착해 현장 상황을 살폈고, 서로 수어를 맞춰보며 지혜와 순발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며 “큰 실수 없이 마무리돼 보람 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계윤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장은 “수어 통역을 본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이 장애인 배려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다른 교단 총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원=글·사진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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