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전문가가 엄선한 '이달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 유혹

2022. 9. 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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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데에도 원두와 우유, 컵의 종류까지 소비자가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시대다. 취향에 따라 음식의 맛과 모양을 골라 소비할 수 있는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맡김차림’ ‘셰프 추천’과 같이 자신이 메뉴를 고르기보다 전문가에게 모두 맡기는 방식의 외식업계 트렌드가 오히려 인기를 얻고 있다. 쏟아지는 선택의 무한 굴레 속에서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잘 아는 이의 추천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식음료 및 유통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이커리에서 이달의 빵을 추천하는가 하면, 대형 마트에선 요리사가 선정한 부위의 횟감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에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 매달 초 ‘이달의 제품’을 선정하고, 해당 제품 포함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혜택을 전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철 원료를 활용했거나 해당 시즌에 잘 어울리는 제품, 요즘 가장 트렌디한 제품 등을 엄선해 고객에게 추천하고, 풍성한 혜택까지 전하는 프로모션이다.

파리바게뜨는 매달 초 ‘이달의 제품’을 선정하고, 해당 제품 포함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혜택을 전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위쪽부터 각각 7·8·9월의 이달의 제품인 ‘왕크림도넛’ ‘아다지오 커피번’‘밤 소보루 맘모스’. [사진 파리바게뜨]


9월 이달의 제품으로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밤 소보루 맘모스’를 선정했다. 기존 맘모스빵을 재해석한 제품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소보루빵 속에 밤·팥앙금·연유크림을 알차게 담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밤·팥 등 가을을 상징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감을 살렸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8월엔 향긋한 아이스커피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커피번 제품과 연계해 프로모션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품은 아다지오 원두의 깊고 진한 커피와 버터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아다지오 커피번’, 아다지오 원두로 만든 깊은 풍미의 커피번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듬뿍 담은 ‘아다지오 생크림 커피번’으로 구성됐다.

장마 시즌인 7월엔 스트레스를 한 번에 녹여주는 달콤한 ‘왕크림도넛’과 연계해 진행했다. 이 제품은 왕도넛 속에 부드러운 슈크림을 풍성하게 담아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사르르 녹는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6월엔 소금빵 트렌드에 주목해 ‘고짠고짠 소금버터링’을 이달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고짠고짠 소금버터링’은 베이글을 연상케 하는 링 모양의 빵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 고짠(고소하고도 짠맛)의 묘미를 강조했다. 특히 진하고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함께 쫄깃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식음료 제품을 고를 때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잘 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안정적인 풍미를 즐길 가능성이 높다”며 “파리바게뜨는 고객에게 가장 맛있고 인기 있는 ‘이달의 제품’을 추천하고 풍성한 혜택도 전하는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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