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Collection] 다채로운 매력 가득 담은 가을·겨울 캡슐 컬렉션 '피카부 백'선보여

2022. 9.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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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FENDI)

펜디가 오버사이즈 핸드 스티칭 디테일이 특징적인 2022 가을·겨울 캡슐 컬렉션 피카부 백을 선보였다. 사진은 피카부 아이씨유(Peekaboo ISeeU) 미디엄 사이즈. [사진 펜디]

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FENDI)가 오버사이즈 핸드 스티칭 디테일이 특징적인 2022 가을·겨울 캡슐 컬렉션 피카부 백을 선보였다.

펜디 특유의 유머 감각과 로마의 장인 정신이 조화를 이룬 피카부는 여러 시즌 동안 다양한 소재와 사이즈로 선보이며 레더 핸드백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캡슐 컬렉션 피카부는 카프 레더,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와 화이트·블랙·민트·카멜 등 다양한 컬러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일부 라인에는 파이톤 핸들이 더해져 새로움을 제공한다. 이번 피카부 캡슐 컬렉션 디자인은 미디엄·스몰·미니·마이크로 등 다양한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피카부 백은 2008년에 첫선을 보인 이래 로마의 장인 정신과 펜디 특유의 유쾌한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Silvia Venturini Fendi)가 디자인하고 2009 봄·여름 여성 패션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피카부는 현대적인 액세서리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했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감성과 기하학적인 곡선의 매력을 담아낸 피카부 백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유용한 기능성의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미드센추리 프레임 백의 감성이 담긴 특유의 사다리꼴 형태는 펜디 아틀리에만의 현대적인 가죽 공예를 거쳐 구조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걸작으로 거듭났다. 부드럽고 견고한 형태, 중력과 구조를 결합해낸 피카부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한다. 백을 열면 백 특유의 ‘스마일’ 곡선으로 내부의 고급스러운 장인 기술을 드러낸다.

피카부는 2009년 봄·여름 여성 패션쇼에 처음으로 등장해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디자인한 레디 투 웨어 컬렉션에 한층 매력을 더했다. 뉴트럴 톤이 돋보이는 탑 핸들 스타일은 가공하지 않은 코튼 투왈, 이그조틱 레더, 블랙 페이턴트레더부터 내부의 워터 스네이크 스킨을 드러내는 퍼포레이티드 스웨이드 소재까지 다양하게 활용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해석을 담아낸 피카부는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시즌별로 더욱 발전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사이즈와 편안한 착용감, 탁월한 소재와 장인 기술이 돋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피카부는 ‘찾았다, 까꿍(peek-a-boo, I see you)’이라는 아이들의 놀이에서 영감을 받아 유쾌하게 이름 지었으며 상반되는 요소를 담고 있다. 유려한 미니멀리즘 감성은 귀한 텍스처와 컬러의 대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펜디의 유머 감각과 아이러니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피카부는 정교한 디테일과 턴락을 돌리는 순간 비로소 드러나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백을 오픈한 순간 드러나는 ‘스마일’ 디자인은 마치 피카부가 입이나 미소, 얼굴을 그려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피카부는 디자인 오브제로서 탁월한 가죽 제품 장인 기술의 전통뿐 아니라 퓨처리즘부터 멤피스(Memphis) 스타일, 신고전주의(Neoclassical) 건축에 이르기까지 펜디와 함께 발전해온 20세기 이탈리아 예술 및 디자인의 아방가르드 사조에 부합하는 조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카부를 디자인한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자물쇠 디자인으로 빈티지 백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최초로 백의 움직임을 고려한 디자인을 제작하려 했다”며 “백을 오픈된 형태로 착용하면 백 내부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컬러의 가죽을 드러나며 내부에 손을 넣는 순간, 세계에서 가장 부드러운 가죽 촉감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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