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투어 마친 이대호, 가을야구서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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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빅보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로 은퇴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대호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서 마지막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각 구단이 준비한 은퇴 투어를 모두 마친 이대호는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서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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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성공한 롯데, 5위 KIA와 2경기차 유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빅보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로 은퇴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대호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서 마지막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국민타자’ 이승엽에 이어 KBO리그서 두 번째로 진행된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월 28일 두산 베어스를 시작으로 원정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전한 이대호는 이날 LG전을 끝으로 은퇴 투어를 모두 마감했다.
이대호는 이날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야구 방망이와 동일한 재질로 만든 목각 기념패를 LG 구단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각 구단이 준비한 은퇴 투어를 모두 마친 이대호는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서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만약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다면 이대호는 10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 작별을 고해야 한다.
올해 이대호는 은퇴 시즌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2일 현재 타율 0.337로 타격 부문 4위에 오르며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날 LG를 상대로도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의 7-1 완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이대호를 보내야 하는 롯데 선수단도 시즌 막판 힘을 내며 극적인 포스트시즌행을 꿈꾸고 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를 상대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패한 6위 NC와 격차를 반 경기까지 좁힌 롯데는 5위 KIA와 격차를 2경기차로 유지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남은 8경기서 반전을 꿈꾸는 롯데가 이대호와 함께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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