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유충 나왔던 창원..두달만에 북면 수영장서 또 나왔다

현예슬 2022. 9. 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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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기사 내용과 연관 없는 사진). 사진 Pixabay


지난 7월 정수장 유충 발생사고로 홍역을 치른 경남 창원시가 이번에는 시 산하기관이 관리하는 수영장에서 다량의 유충이 나와 경위 파악에 나섰다.

22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 25마리가 안내 요원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감계복지센터는 이를 창원시에 바로 보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유충 제거작업을 실시한 뒤 수영장을 정상 운영했다.

감계복지센터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수질연구센터에 유충 종류 확인 등을 위한 검사를 의뢰했고, 오후 4시부터 수영장을 휴관 조치했다.

창원시는 오후 4시 10분이 지나 시설공단 관계자로부터 유충 발생 사실을 전달받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는 창원시가 관리하는 대산정수장의 강변여과수가 북면배수지를 거쳐 공급된다.

창원시는 북면배수지 또는 감계복지센터 자체 저수조 오염으로 유충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창원시는 수돗물을 공급받는 가정집 등 북면지역에서 유충 의심물질이 발견될 경우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에서는 지난 7월 진해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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