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옷소매'·'지우학' 작품상

장수정 2022. 9.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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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지수 남녀 연기상 수상

영국드라마 '헬프'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는 올해 17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22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주상욱, 정은지가 MC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이 열린 KBS홀에는 시상식을 지켜보며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팬들과 관객들이 모였다.


대상은 영국의 '헬프'에 돌아갔다. '헬프'는 남녀연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한류드라마부문 작품상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수상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PD는 "살면서 이렇게 상을 받을 일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을 안 했는데, 감사드린다. 작가님을 비롯해 다른 모든 배우들 감사하다. '다모'의 이재규 감독님과 상을 받게 돼 더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극은 물론 드라마를 하면서 해외에 수출될 드라마를 만들게 될 텐데, 책임감을 가지고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재규 감독은 "가슴이 뛴다. 어른이 되면서 가슴 뛰고, 설레는 일들이 많이 줄었다. 좀 더 안전하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위안을 하기도 하는데, 옛시간들이 그립기도 하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맞닥뜨린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잊었던 설렘을 다시 경험했다. 좀비물 특성상 힘든 촬영이었다.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스태프, 배우들, 원작자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작가님, '오징어 게임' 에미상 타고 와 계신 넷플릭스 관계자 분들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류드라마부문 남자연기상은 tvN '갯마을 차차차'의 김선호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선호는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영상으로 인사를 드리는 점 죄송하다. '갯마을 차차차'를 애정 해주신 모든 팬분들 감사하고, 사랑하고 진심으로 고맙다. 저 혼자 아닌, 우리 드라마를 위해 애써 주신 스태프 분들, 배우진 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JTBC '설강화'로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지수도 영상을 통해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일정 때문에 참석을 하지 못해 영상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아쉽고, 드라마와 영로를 사랑해 주신 분들 덕분에 좋은 상을 받아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아시아스타상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출연한 강다니엘을 비롯해 중국의 종한량, 일본의 야기 유세이, 대만의 가가연 등이 받았다. 야기 유세이가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 이런 명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행복하게 생각한다. 이런 큰 무대는 처음이라 긴장을 하고 있다.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건 원작자 분을 비롯해 아름다운 스태프 분들, 동료 배우들이 곁에 있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연기에 첫 도전했던 강다니엘은 "모든 문화 콘텐츠들은 스태프들과 출연진 분들,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 긴 시간을 들여야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연기 경험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너와 나의 경찰수업'까지 공들여서 만들어주신 감독님, 동료 배우 분들, 선배님들, 그리고 현장 스태프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 작은 소리만 내던 제게 귀한 상을 주신 이유는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하고 더욱더 치열하게 배우라는 뜻으로 알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서울산업진흥원상을 수상, 김윤진 PD가 무대에 올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그들 스스로 최웅과 국연수가 돼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유일한 존재가 돼 준 최우식, 김다미 배우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이나은 작가님과 이 작품을 끝까지 지켜준 제작사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들을 대신해 수상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KBS2 '신사와 아가씨'의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른 임영웅은 한류드라마부문 OST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임영웅은 영상을 통해 "정말 멋진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만들어 주신 제작진 분들, 배우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영웅시대 가족 분들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목소리로 멋진 음악,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장편 부문은 '데스탄'(Destan)과 '히든 트루스'(Hidden Truth)로 모두 튀르키예 작품이 선정됐다. 미니시리즈부문은 홍콩의 '앤'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프랑스 작품인 '노바디스 차일드'(Nobody's Child)에게 돌아갔으며, 올해 남녀연기자상은 영국 '헬프'(HELP)의 남녀 주연 배우인 스티븐 그레이엄(Stephen Graham)과 조디 코머(Jodie Comer)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더보이즈와 스테이씨를 비롯해 라포엠, 메이트리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무대가 끝날 때마다 팬들의 환호 소리가 이어지며 오랜만에 개최된 비대면의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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