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데뷔 22주년에도 넘치는 열정 "주름이 조금 생겼지만 몇 년 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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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 22주년을 맞은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향후 몇 년 간 현재 수준에서 경쟁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헤코르드' 등 포르투갈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축구 협회 주관 행사에 참가해 "22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며 감독 데뷔 22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2기 시절부터 맨유, 토트넘을 거치는 동안 이전과 같은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력이 한풀 꺾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시즌 로마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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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감독 데뷔 22주년을 맞은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향후 몇 년 간 현재 수준에서 경쟁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헤코르드' 등 포르투갈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축구 협회 주관 행사에 참가해 "22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며 감독 데뷔 22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0년 벤피카에 부임하면서 화려한 감독 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레이리아, 포르투, 첼시, 인테르밀란, 레알마드리드를 거치며 명성을 쌓았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를 거쳐 현재는 로마 감독직을 맡고 있다.
1년 이상 공백을 갖지 않을 정도로 감독 데뷔 후 쉼 없이 달려왔지만 여전히 열정이 가득하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이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 여전히 건강하고, 동기부여를 얻는다. 아직 이기는 게 좋고 지는 게 싫다. 변한 건 없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물론 이제 60대를 바라보는 베테랑이 됐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그래, 머리 색이 좀 바뀌었고 주름도 생겼다. 그래도 더 하고 싶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몇 년 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2기 시절부터 맨유, 토트넘을 거치는 동안 이전과 같은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력이 한풀 꺾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시즌 로마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더 높은 목표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우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 올해는 더 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가 경쟁 팀들에 비해 적은 지출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중 가장 높은 순수익을 낸 구단이었다.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는 제키 첼리크(700만 유로, 약 97억 원)뿐이었다. "우리는 라이벌 구단들 만큼의 재정적인 여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700만 유로밖에 쓰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능력과 열정이 있다. 시즌 끝에 어떻게 될지 보자"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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