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차대전 후 첫 동원령 선포에 한국석유 급등

홍주연 2022. 9.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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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한국석유 주가가 강세다. 러시아의 군 동원령 선포에 따른 유가상승과 이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2일 오후 2시 45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8.6%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는 장중 20.81% 오른 1만33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해 군 동원령을 발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TV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며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소집은 오늘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분 동원령이 발동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위한 병력, 군수물자의 부분적 강제 동원 진행될 전망이다.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내린 건 소련 시절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동원령 선포에 러시아 사회는 공포에 빠졌다. 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축소하면서 군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동원령 발동 이후 러시아에서 다른 나라로 향하는 항공권이 동나고 러시아 증시가 급락하는 등 극심한 혼란의 조짐이 본격화되고 있다.

러시아 사회가 출렁이자 당국은 진화에 나섰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전체 예비군 2500만명의 1%인 30만명 정도만 동원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을 징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4년에 설립 한국석유는 국내 블랙아스팔스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아스팔트 사업과 합성수지 및 플라스틱제품을 가공 및 판매하는 합성수지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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