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전남도의원, 남도의병 발굴 지원 부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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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2021회계연도 관광문화체육국 소관 결산 심사에서 전남도청이 남도의병 발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2일 나광국 의원이 제출한 순천대 홍영기 교수의 자료에 의하면 국권 침탈 직전인 1908년과 1909년 일본 군경과의 교전 횟수와 참여 의병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당시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심남일, 안규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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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2021회계연도 관광문화체육국 소관 결산 심사에서 전남도청이 남도의병 발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2일 나광국 의원이 제출한 순천대 홍영기 교수의 자료에 의하면 국권 침탈 직전인 1908년과 1909년 일본 군경과의 교전 횟수와 참여 의병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당시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심남일, 안규홍 등이 있다.
‘남도의병’은 1555년 을묘왜변부터 1919년 3·1운동 이전까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적에 대항하여 자발적으로 싸웠던 전라남도민과 전라남도에서 싸운 의병을 지칭하는 말이다.
현재 소수의 유명한 의병장을 제외하고는 전남 각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들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나광국 의원은 “구한말 전남에서 활동한 모든 의병이 인정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일부 유명 의병장들이다”며 “의병 활동의 열기가 높았던 무안, 나주, 함평 등과 더불어 전남의 모든 지역에서 의병들을 더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2024년 나주시에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유물 구입으로 지난해 4억원을 사용했지만 의병 자료 발굴에 예산은 총 5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의병 자료는 후손을 통한 구전이 많아 정확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어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려면 더 많은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물관 흥행을 생각한다면 지역별로 의병 목록을 발굴해 이들의 서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는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전남도는 이를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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