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일부 줄인 코스피, 2320선 복귀..외인·기관 동반 '팔자'

이명환 2022. 9. 22.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22일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양대 시장 모두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코스피가 22일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양대 시장 모두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8%(23.00포인트) 내린 2324.2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1.17%(27.51포인트) 하락한 2319.70에 개장한 뒤 오전 한때 2310선을 위협받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0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계 투자자들은 각각 2683억원과 58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63%(900원) 밀린 5만44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도 2.16%(1900원) 하락한 8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이날 오전 장 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네이버(NAVER)도 전 거래일보다 2.58%(5500원) 내린 20만7500원에 거래돼 하락 폭이 크다. 삼성SDI(0.97%)와 LG에너지솔루션(0.94%)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하락한 746.3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7%(8.07포인트) 내린 746.82에 장을 열어 오전 장에서 하락세를 키웠지만, 오후 들어 회복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27억원을, 기관계 투자자들은 1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2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4.26%), JYP Ent.(-3.53%), 펄어비스(-1.79%) 등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의 하락세가 크다. 반면 에코프로(3.53%), 에코프로비엠(1.83%), 엘앤에프(0.60%)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오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가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인상)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발표된 점도표 및 경기 전망으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도 "장 중 외국인 선물 순매도세가 축소되는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폭을 일부 회복하는 양상이며, 전날 미국 증시 대비 FOMC 충격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