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엔저에도 우리 길 간다..일본은행, 대규모 금융완화 유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은행(BOJ)이 22일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고물가로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BOJ는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은행(BOJ)이 22일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고물가로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BOJ는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24년 만에 높은 수준의 엔저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한 것이다. BOJ의 발표 이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45엔대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145엔대를 기록한 것은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엔화 가치를 끌어내린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다. Fed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3.00~3.2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됐다.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0월 2.9%를 기록한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이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통화정책 결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활동 뜸하다 했더니…아역배우 출신 20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日 '충격' - 아시아경제
- "아들에 '키작남' 물려주지 않으려 불임수술 생각 중입니다" - 아시아경제
- '비계 삼겹살' 이번엔 대구…"불판 닦으라고 준 줄 알았어요" - 아시아경제
- '4만원 바비큐' 논란 남원춘향제…백종원 등판 "바로잡겠다" - 아시아경제
- "저 한동훈입니다"…"국힘에 아쉽다"던 김흥국, 전화 받더니 반색 - 아시아경제
- "살 빼야하니 더 빨리 뛰어"…미국서 6살 아들 죽게 만든 비정한 아버지 - 아시아경제
- 200개 뼛조각 맞추니…7만5000년 전 40대 여성 모습 이렇습니다 - 아시아경제
- '학폭 의혹' 민주당 당선인 "오히려 왕따처럼 지내…시기해서 그런듯" - 아시아경제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 아시아경제
- 저걸 왜 사나 했는데…기안84, 5년만에 '62억 건물주' 됐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