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대표 "해외거래소 국내 진출, 업비트 경쟁력 흔들리지 않아"

지연진 2022. 9. 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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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22일 바이낸스를 비롯한 글로벌 자산가산거래소의 국내 진출과 관련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업비트가 갖고있는 경쟁력과 투명성 덕분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의 입지가)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회의인 '2022 UDC'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도 외국인 고객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 돼야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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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다음 도전은 NFT
하이브 합작법인 레벨스 성과 낼 것"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22일 바이낸스를 비롯한 글로벌 자산가산거래소의 국내 진출과 관련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업비트가 갖고있는 경쟁력과 투명성 덕분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의 입지가)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회의인 '2022 UDC'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도 외국인 고객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 돼야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볼 때 디지털자산거래소의 돈은 자금세탁 이슈가 있어 외국으로 반출하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다"면서 "다른 블록체인 기업도 마찬가지로 해외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풀린 유동성의 힘으로 지난해 3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들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거래가 크게 줄었고, 업비트의 수수료 수익도 급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블록체인은 거래가 핵심인 만큼 다음 도전 과제는 대체불가토큰(NFT)"이라며 "하이브와 합작법인 레벨스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어 우리도 글로벌에서 해외 무대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나무는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와 미국에 NFT 서비스 합작법인 레벨스를 만들어 하이브의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NFT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이돌의 한정판 앨범과 포토카드, 영상 등 소속사가 만드는 오리지널 굿즈와 콘텐츠에 NFT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해외로 나가면 훨씬더 넓은 시장이 있기 때문에 훌륭한 아티스트 팬덤을 가진 하이브와 NFT 상품을 만든다면 그것을 해외에서 한다면 성과를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법과 관련 "유럽연합(EU)의 규제법인 미카(MiCA)도 중요하지만 미국 동향이 중요하다"면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발표한 만큼 모든 것을 참고해서 법제화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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