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재유행, 거리두기 없이 안정적 대응" 자평

김은빈 2022. 9. 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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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BA.5 우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유행을 안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번째 유행임에도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해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행 초반에는 이러한 방역대응 방안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금번 재유행을 통해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함을 알게 됐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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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방역당국이 BA.5 우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유행을 안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을 중심으로 대응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번째 유행임에도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해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뒤 우려가 따라붙었으나, 좋은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백 청장은 “정부는 기구축된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하고, 시간 및 인원제한과 같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은 없을 예정임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행 초반에는 이러한 방역대응 방안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금번 재유행을 통해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함을 알게 됐다”고 피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면역 회피력과 전파력이 높은 BA.5 변이 확산으로 약 8주간 지속됐던 재유행 확산세는 정점을 지나 4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당초 방역당국은 이번 여름철 유행을 ‘8월 중순에서 말까지 최대 28만명 정점’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하루 최대 확진자 18만745명이 발생했다. 여름철 유행 정점 주간인 8월 3주차 일평균 확진자는 12만7577명으로 3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 40만4577명의 3분의 1 규모였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8월 5주차 일평균 사망자는 74명으로, 오미크론 유행 당시 359명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인 치명률도 오미크론 유행 시기 0.10%에서 여름철 재유행 시기 0.05%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대상 4차 접종과 치료제 적극투여, 감염취약시설 보호 집중 조치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했다고 추정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감염병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코로나19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감시체계 운영과 예방 활동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번의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감시,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고위험군의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감염 취약시설 보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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