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밑 지하실..개미 '픽' 네이버·카카오 연일 신저가

나성원 2022. 9. 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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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영향에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22일 장 초반 52주(최근 1년) 신저가를 다시 썼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시가총액 3위 SK하이닉스도 신저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미국 긴축 여파로 증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가장 많이 한 종목은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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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이언트 스텝 여파에 투자 심리 냉각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저가 경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영향에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22일 장 초반 52주(최근 1년) 신저가를 다시 썼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시가총액 3위 SK하이닉스도 신저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미국 긴축 여파로 증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1분 네이버는 전날보다 3.05% 내린 20만6500원, 카카오는 2.97% 내린 6만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기록했던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시간 1.63% 떨어진 5만4400원을 기록하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종목인 SK하이닉스도 장중 1.7% 하락세를 나타내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가장 많이 한 종목은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우, 네이버, 카카오 순으로 개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많았다.

해당 종목들이 금리 인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도 클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도 이날 미 금리 인상 영향으로 장중 1400원을 돌파(원화 가치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를 뛰어넘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환율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율 상승이 이어지면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자금을 뺄 수도 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연 3.00∼3.25%로 올라 2008년 1월 이후 1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되면서 한 달 만에 한국 기준금리를 넘어섰다.

자이언트 스텝은 예상된 조치였으나 연준이 앞으로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고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서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말 4.4%, 내년 말 4.6%로 각각 올라갔다.

미 뉴욕증시에서도 아마존(-2.99%) 메타(-2.72%) 테슬라(-2.57%) 애플(-2.03%) 마이크로소프트(-1.44%)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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